🍃 KBS1 한국인의 밥상(제729회)
“푸르름을 먹습니다 – 동해 바닷길에서 만난 희망”
📅 2025년 11월 20일(목) 저녁 7시 40분 방송
바람이 휘돌고 파도가 넘실대는 영덕.
푸른 숲과 드넓은 동해가 만나는 이 곳에서
가을 바닷길 위에 숨은 희망의 식탁이 차려집니다.
이번 주 ‘한국인의 밥상’은 대게에 가려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영덕의 진짜 보물’들을 찾아 떠납니다.
1. 영덕의 곁엔 언제나 가자미가 있다네! –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부지런히 움직이는 김갑출(77) 씨와 동서 김영옥(54) 씨.
이들은 영덕 서민 밥상에서 빠지지 않던 가자미를 건조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가을 가자미는 살이 오르고 풍미가 절정이며, 천천히 말려 꾸덕해진 가자미는 ‘가자미식해’로 변신합니다.
- 좁쌀이 귀했던 시절에 만들어지던 좁쌀가자미식해.
- 최수종 프리젠터도 한입 먹자마자 어린 시절로 돌아가던 맛.
함께 곁들여 먹는 해방풍나물 역시 가을 밥상의 풍미를 더합니다.
2. 영덕 가을 바다에 ‘무늬오징어’가 행차했다 – 경북 영덕 영해면
해가 기울 무렵,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에 바다로 향하는 김도수(47) 선장.
목적은 단 하나, 동해의 떠오르는 보물, 무늬오징어입니다.
일반 오징어보다 몸집은 3배, 맛은 3배이며, 가을이 되면 살이 꽉 차 전국 낚시꾼들이 영덕으로 향할 만큼 귀한 존재입니다.
김도수 선장이 추천하는 요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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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늬오징어 두루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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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늬오징어 숙회
매콤함과 쫄깃함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 영덕의 진짜 가을 맛입니다.
3. 세월의 숨결을 담은 옹기 –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흙이 좋고 물이 좋아 옛날부터 옹기장이가 모여 살았던 곳.
현재는 단 한 곳만 남은 영덕의 마지막 옹기가문에서 백광훈(76) · 백민규(44) 부자가 그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옹기를 굽는 날, 가마 앞을 지키는 그들에게 가장 큰 위로는 가족이 준비한 따뜻한 가을 보양 밥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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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이버섯 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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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기 화덕에서 구워낸 통삼겹살
옹기의 온기만큼이나 따뜻한 가족의 삶을 조명합니다.
4. 화마도 막지 못한 ‘따개비마을’의 밥상 – 경북 영덕읍 석리
바위 위에 집들이 붙어 있어 ‘따개비마을’이라 불리는 석리마을.
이곳의 자랑은 세종실록지리지에도 기록된 푸른 미역입니다.
지난 3월 대형 산불의 상처를 안고 있지만,
마을 사람들은 매일 함께 식사하며 서로를 위로합니다.
오늘의 행복 밥상을 준비하는 이는 82세 해녀, 전정영 어르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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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깐데기’ 쌀수제비가 들어간 따개비 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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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가 준 선물 백골뱅이 초무침
따닥따닥 붙어 사는 따개비처럼 서로를 지켜주는 마을의 정이 담긴 밥상입니다.
▶️ 프로그램 정보 요약
| 구 분 | 내 용 |
| 프로그램 | KBS1 한국인의 밥상 |
| 회 차 | 제729회 ‘푸르름을 먹습니다 – 동해 바닷길에서 만난 희망’ |
| 방송일시 | 2025년 11월 20일 (목) 저녁 7시 40분 ~ 8시 30분 |
| 진 행 | 최수종 |
| 연 출 | 조완현 |
| 작 가 | 한지원 |
| 제 작 | 하얀소엔터테인먼트 |
# 한 줄 요약과 시청 포인트
푸르름은 단순한 색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 자연의 품, 바다의 숨결이 만들어낸 회복의 색입니다.
이번 제729회는
“잊혀진 보물을 다시 발견하는 여행”이자,
“사람이 만들어낸 희망의 식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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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의 숨겨진 가을 해산물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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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에 가려진 영덕 ‘로컬 식재료’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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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 사람들의 따뜻한 삶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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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을 견뎌낸 ‘따개비마을’의 회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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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와 해녀가 전하는 전통의 숨결
📅 KBS1 〈한국인의 밥상〉 제729회
“푸르름을 먹습니다 – 동해 바닷길에서 만난 희망”
“푸르름을 먹는다 — 바다와 사람이 함께 살아낸 희망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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